1. 남양성모성지_건축적 특징 및 소성당에서의 음악회 관람
남양 성모 성지는 tv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에서 소개가 되기도 했고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그러다 10월의 어느 날, 우연히 "바로크 노래하다_건축 안에서 음악을 어우르다"라는 주제로 음악회를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바로 예약을 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2024년 10월 12일 오후 3시에 바로크 합창 음악의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공연을 보기 전 미리 도착해서 건축물을 둘러보았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관리가 잘 돼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이곳은, 건축과 신앙이 만나 빚어낸 예술 작품입니다. tv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더욱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감동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출신의 건축가로, 건축과 자연의 자연을 중시하는 건축 세계를 구축해 온 마리오 보타는 한국과도 인연이 많습니다.
제가 제일 먼저 알게 된 곳은 강남에 위치한 교보타워입니다. 붉은 벽돌 외관의 쌍둥이 빌딩 형태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그리고 용산에 위치한 리움미술관의 고미술관 역시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원추형 건물로 독특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제가 너무 사랑하는 남양성모성지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 속에 안긴 듯한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넓은 평지와 정원으로 방문객들에게 개방적인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남양성모성지는 가톨릭 신자들에게 중요한 순례지로 기도와 묵상의 공간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천천히 걸어가면서 한국의 사찰을 걸어갈 때처럼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심 속 성당과 교회에서 느껴보지 못한 평화롭고 따스한 분위기에 매료되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에 희생된 순교자들과 신앙의 역사를 기리며, 신앙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공간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먼저 초봉헌소에 들어가 조용히 기도를 했습니다. 2면이 유리로 마감된 단순한 형태의 건물입니다. 내부에서 기도를 올리는 초 뒤로 창문이 있었고 그 창밖으로 성모상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실제로 들어와 보니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야외의 십자가의 길은 예수님의 수난을 기리는 14개의 기념물이 설치되어 있어 순례하며 기도할 수 있는 장소로 신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천천히 걷다 보면 두 개의 붉은 기둥 모양의 거대하고 독특한 외관을 가진 대성당이 보입니다.
두 개의 원형 기둥의 건축물은 내부에서도 유리 천장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빛을 들여오는 요소로 활용이 됩니다.
계절에 변화에 따라, 시간에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다른 빛의 형태는 동영상으로 많이 봤고, 실제로 가장 느껴보고 싶었던 부분입니다. 빛의 움직임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만들어진 이곳에서 저는 신비롭고 경건함을 느꼈습니다.
십자가에 박힌 예수의 조각 역시 이탈리아 조각가의 작품으로 "눈 뜬 예수상"은 신도들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르간 소리를 듣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잠시 앉아 기도의 시간을 갖고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음악회의 장소는 1층 소성당입니다.
"이유 있는 건축"에서 홍진경 님이 극찬하는 공간으로, 눈물을 흘리셔서 더 궁금했던 공간입니다.
한국적인 색채와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벽면이 문경한지로 도배되어 있으며 정말 아름다운 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합창 공연을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 가까이에서 마이크를 대지 않고 온 힘을 다해 공연을 해주셔서 공연 내내 온몸에 젼율을 느꼈습니다. 너무 큰 감동을 받은 경험입니다. 몇 번을 더 찾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2. 미리내 성지_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성스러운 공간.
부모님께서 예전에 미리내 성지를 방문해 본 적이 있으셨고, 그때의 추억이 좋으셨던 것 같아요.
저는 태어나서 처음 성당을 가 본 곳이 바로 미리내 성지입니다.
성당에 대해 굉장히 좋은 느낌을 받았고, 여행지에 가면 유명한 성당은 꼭 찾아가서 기도하고 오는 편입니다.
그렇게 갑자기 충남 안성으로 향했고 미리내 성지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하기도 좋았습니다.
한국 천주교 초기 신앙 공동체의 중심지이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순교한 후 그의 유해가 안치된 곳으로 유명하며 역사적 종교적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천주교 성지순례지 중 하나입니다.
미리내는 순우리말로 "은하수"를 의미합니다. 밤이면 집집에서 흘러나오는 호롱불빛이 달빛 아래 냇물과 어우러져 은하수처럼 보였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어둠 속에서도 천주교 신자들이 신앙의 빛을 잃지 않았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곳 역시 매년 수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하며, 신앙과 역사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보냅니다.
미리내 성지 역시 울창한 숲과 조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자연 속에서 천천히, 조용히 신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한국 첫 사제 "김대건 성당"은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미리내 성지의 핵심 건축물로 고풍스러운 석조 건축물로 돔형 천장은 엄숙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합니다. 화려한 장식보다는 단순하고 경건한 느낌을 주며 마음의 평화를 얻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103위 시성 기념 대성당에 들어가서 기도를 했습니다. 이곳은 천주교 103인을 시성하면서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곳입니다. 성당 내부의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은 빛이 들어와 신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3. 미리내 성지와 남양성모성지의 비교
미리내 성지 | 남양성모성지 |
울창한 숲과 조경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 위치 | 넓은 평지와 정원을 가진 교통이 편리한 도심 속 |
순교자들의 희생과 신앙의 역사를 기리는 공간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순교와 헌신을 기리는 곳 |
한국 천주교회가 겪은 박해의 역사를 되새기며 신앙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공간 |
전통적인 석조 건축물과 현대적인 요소의 결합 | 밝고 현대적인 디자인 |
기도와 묵상, 성지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며 천주교 초기의 신앙 여정 체험 및 공동체를 체험하는 교육적 활동 |
개인적인 치유와 평화를 추구하는 순례 중심 묵상과 치유를 경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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