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익선동 데이트 블루리본 5개 샤브샤브 맛집 온천집 익선점
오랜만에 종로 익선동 근처에서 점심 데이트를 하기 위해 찾아간 곳입니다.
2인 주문 70,000원 온천집 1인 차돌 된장 샤브 (4단) 35,000원 + 온천집 1인 된장 샤브 우삼겹 (4단) 27,000원 + 유자막걸리 8,000원 |
종각역에서 종로3가역까지 걸어가는 중에 미리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했어요~
익선동은 추억이 많은 곳이라 너무 좋아하는 곳입니다.
6팀이 대기중이라고 떴고 시간을 계산하면서 걸어갔어요.
온천집은 SNS에서 인터넷으로 많이 봐서 가보고 싶은 곳이였어요.
걸어가면서 추억의 익선동 거리를 걷고,
날이 많이 풀려 봄이 되었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가게앞에는 청수당이라는 유명한 카페가 있어서 입구에서 사람들이 사진 찍느라 사람이 많았어요.
맞은편에 통유리로 된 한옥 건물이 바로 온천집입니다.
앞에 벤치가 하나 있어서 도착 후 10분정도 기다렸어요.
빈자리가 몇 자리 보였으나 천천히 조절해가면서 손님을 받으시는것 같아요. 좋아요!
입장을 해서 입장 번호를 보여드렸고,
좌식과 입식 중에 좌석을 선택 할 수 있었어요.
나이스타이밍!! 엄청 좋은 좌석으로 배정받았어요.
중정이 바로 옆에 보여서 식사를 하는 중간 중간 바라보고 여유를 느낄 수 있었어요.
중정으로 나가는 문이 바로 옆에 있어서 식사하기 전에 나가서 사진도 찍었어요.
너무 예쁘네요. 날이 다했지만 중정도 너무 멋져요.
연무도 나오고 바람에 따라 모였다가 흩어졌다가..
바라보면서 힐링이 됩니다.
온천곰 샤브는 곰이 올라가 있는거래요~ 인기 메뉴입니다.
저희가 고른 메뉴는 차돌된장 샤브4단과 우삼겹 된장샤브4단 그리고 온천집 유자 막걸리 하나 주문했습니다.
3단과 4단은 반찬과 딤섬을 선택하는지 안하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처음 와봤으니(또 언제올지 모르니) 무조건 4단으로 하나는 반찬 4단으로 선택하고 하나는 딤섬 4단으로 선택했어요.
같이 먹을거라서 이것저것 맛보고 싶어서 다른 구성으로 선택했어요.
차돌로 하나 우삼겹으로 하나 주문을 해서
냄비를 따로 받았어요.
각자 1인분씩 따로 먹을 수 있어요.
개인의 취향에 맞게 얼큰도 있으니까 달리 선택해서 같이 먹어보는것도 추천합니다.
(실제로 옆에서 막 저희를 보시고 따로도 되나보다고 밀씀하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저희도 무조건 2인분씩인가 했었어요 ! 그래서 옆팀도 서로 다른맛을 주문해서 드시더라구요)
당귀도 한줄기씩 놓여져 있었는데 당귀로 인해 국물맛이 확 달라지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하나의 샤브에는 넣고 다른 샤브는 안넣어서 먹어봤어요.
넣은건 한약재 넣은 깊은 500년된 샤브 맛이 났고,
안넣은건 담백한 미소된장국 맛이 났어요.
날달걀에 노른자는 소스에 넣어서 먹고 흰자는 나중에 칼국수를 먹을때 넣어드십니다.
반찬 구성은 정갈했지만 사실 딱히 ..모르겠어요..
딤섬 구성이 훨씬 알차고 좋은것 같아요..
딤섬4개 작은 만두4개와 야채들 푸주, 호박이 있고 샤브랑 너무 잘어울리고 푸짐하고 맛있었어요.
다음에는 무조건 딤섬 4단으로 주문해야겠어요!!
매장안에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가 가득하고 중정이 보여서 그런지 어디 여행 온 듯 했어요.
에어컨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음식이 천천히 끓어서 천천히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오랜만에 그렇게 천천히 여유롭게 식사를 한게 얼마만인가 싶을 정도로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요즘 어딜가나 시끄럽고 빨리 먹고 빨리 치우려고 하고 빨리 먹고 나가야지라는 생각에 맛을 느낄 새도 없이 뻐르게 빠르게 식사를 하는게 익숙해졌는데, 온천집의 가장 큰 장점은 천천히 식사를 하는 분위기입니다.
천천히 조용히 각자의 속도에 맞게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입니다.
가끔 식당에서 밥을 먹을때 시장통같이 시끌벅적 정신없는 분위기가 많은데 (물론 좋지만)
비싼 돈내고 먹는데~천천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얼마만에 이런 천천히 하는 식사인가..
외국인도 많았고 연인 친구들도 많았어요.
손님을 대접하기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 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돌박이도 우삼겹도 너무 싱싱하고 맛있었고,
셀프존이 좌석 가까이 곳곳에 있어서 편했어요.
셀프존에 휴지, 물티슈, 1회용앞치마가 서랍에 있었고 선반 위에 육수와 소스2가지가 놓여있습니다.
마지막 칼국수는 당귀를 넣지 않은 샤브샤브에 넣고 끓였어요. 걸죽하니 정말 맛있어요! 칼국수 면도 쫄깃쫄깃 맛있어요!
마지막 칼국수까지 먹으면, 세상 제일 배부릅니다.
천천히 맛있게 고급진 식사를 마치고 나니, 식사 시간이 한시간 반가량 걸렸어요. 시계보고 놀랬어요!
온천집 주소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11나길 31-8 영업 시간 : 연중무휴 / 월~금 :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30분 (브레이크타임 3시~5시) 주차장 없음 (근처 주차장 이용해야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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