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 인테리어, 내 취향 반영하기
개인마다 견해의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제 기준에서 틈틈이 서치하고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간단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거공간을 살펴보면, 이전에는 화이트 모던 심플 인테리어로 깔끔한 흰색 벽지, 흰색 가구, 흰색 도장, 흰색 타일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새하얀 눈처럼 밝고 깨끗한 느낌의 화이트 인테리어로 화이트 도장의 벽으로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비용도 비싸지만(물론 실크벽지도 비쌉니다) 유지관리의 어려운 부분도 있기 때문에 요즘에는 기능성, 유지관리의 장점을 살린 페인트 질감의 벽지 혹은 필름으로 마감을 합니다. 화이트 모던 인테리어는 생각보다 너무 병원 같아서 부담스럽다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색이 없어서 이 집이 저 집과 같아 보이고, 저 집이 또 다른 집과 같아 보여서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공간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소품이나 가구, 예술 작품으로 포인트를 주고 생동감 있는 공간을 연출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공간에 뉴트럴 컬러를 한 스푼 더한 모던한 스타일로 내추럴한 컬러감으로 따뜻한 느낌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보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벽지, 필름 등 마감 자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A 회사의 벽지, B 회사의 바닥재, C 회사의 필름)
감사하게도 실제로 공사한 마감재 스펙을 공유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노하우 덕분에 예쁜 집이 더 많아지겠죠?
저도 여러 자료를 받아봤는데요, 몇 가지로 공통된 주거 아이템들이 있었습니다.
마감재는 기본이고 주방 수전, 실링팬, 주방 싱크대, 욕실 환풍기 등 작은 디테일 소품까지 리스트업이 가능했습니다.
천장 조명도 직부등에서 확산형, 집중형 다운라이트 조명과 LED 매입등, 트랙조명, 트랙매입조명 등을 많이 사용하십니다.
화장실, 현관 타일은 점점 메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큰 사이즈의 타일을 많이 사용하십니다.
사람이 집을 만들고,
집이 사람을 만든다.
집 공사는 살아가는 동안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마감을 고르는 게 마음이 편한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자재가 더 마음에 안정이 느껴지더라고요.
만족도가 높으니 그만큼 유명 해졌겠죠.?
무조건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가면 평균이상의 분위기는 연출 할 수 있습니다.
더 넓어 보이고,
더 깔끔해 보이고,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잡지,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이미지를 찾으면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셀프인테리어도 많아졌습니다.
유명인들의 집이 화제가 될 때, 기사를 찾아보면 사용자의 개성이 강한 집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화제가 되는 것 같아요. 감각이 정말 뛰어나야지만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집 인테리어에서는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한 공간이 우리가 집 인테리어를 하는 이유입니다.
내 집...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모델하우스가 아닙니다.
유지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편하게 생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사실은 좀 어둡게 느껴지는데, 깔끔하게 보이고 싶어서 조명을 너무 최소화하시지 않으셨나요?
□ 요리를 잘 안 하는 편이고 주로 밖에서 식사를 하는데 주방 아일랜드 굳이 크게 제작하지는 않으셨나요?
□ 내 취향을 이야기했는데, 금방 질릴 거라며, 너무 촌스럽다며, 피드백을 받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 내 아이의 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아이방을 남들처럼 꾸며주지는 않으셨나요?
□ 엄마도 아빠도 나만의 공간이 필요한데, 작은 책상조차 놓는 게 어렵진 않으셨나요?
□ 손때 뭍은 스위치 벽면, 모서리 벽, 침대 매트리스 옆 벽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않으셨나요?
□ 예산이 부족한데, 유명한 디자이너의 제품, 작품, 조명, 가구를 꼭 넣어야만 할 것 같지는 않으신가요?
□ 조명 회로분리를 많이 해놓고, 스위치 위에 거실조명, 커튼박스조명, 간접조명..등등 스티커를 붙이진 않으셨나요?
모두 해결가능한 질문입니다.
제가 드리고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남들을 따라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 그리고 우리 가족을 상상해 보세요. 생각해 보세요. 고민해 보세요.
마음껏 우리들의 취향을 반영해 보세요.
딱 한 끗 차이라도 내 취향으로 내 집을 만들어보세요.
2. 상업 공간 디자인 트렌드 반영하기
상업공간 역시, 단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예전의 모습이나 의미, 기존 건축물의 구조를 살려서 리모델링을 된 곳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외관만 봐도 맛집의 느낌을 풍기는 곳도 많습니다. 일부러 오래된 듯한 느낌으로 연출도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공간의 컨셉에 맞는 오브제를 두고 공간을 스토리텔링하여 풀어내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곳들은 마치 전시장을 온 듯 공간에 대한 설명도 작은 팜플렛이나 벽면에 설명을 기록해 두었습니다.
작은 상업공간이라 할지라도 브랜딩을 통한 브랜드를 강화해서 일관된 디자인 이미지를 심어주기도 합니다.
사이트 분석을 통한 큰 창으로 뷰를 바라보거나 전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의자를 배치하는 것은 쉽게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런 자리는 인기가 많아서 줄을 서서 앉아야 하는 곳도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자리에 우위가 없는 어디에 앉아도 좋은 공간배치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앉아도 좋은자리 임을 내세우는 공간 전략입니다.
포토존에서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찾아가는 곳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 핫플레이스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고객 만족을 위한 세심한 디테일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저는 공간의 냄새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프루스트 현상 (The Proust Efeect)
향기가 기억을 이끌어 낸다.
교보문고에 가면 교보문고 향기가 너무 좋아서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교보문고 시그니처 향기"를 판매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또 룰루레몬 매장에 가면 룰루레몬 향기가 너무 좋아서 문의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처럼 향기로 브랜드를 떠오르게 하는 향기마케팅 또한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세심한 디테일에는 작은 그릇, 컵 등 소품을 포함합니다.
예전에 풍경이 좋기로 유명한 카페를 회사 동료들과 함께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저희는 커피와 디저트를 주문했었습니다. 그릇이 너무나 예뻐서 카페에 머무르는 내내 작은 소품을 관찰하고 온 적이 있습니다.
카페 주인의 센스에 감탄을 했습니다.
또 한 번은, 공간이 너무 풍경이 아름다워서 풍경을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나가려던 찰나에 풍경을 손으로 그려놓은 듯한 엽서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방문했던 지인들께도 하나씩 선물해주고 싶어서 여러 개 구매해 온 적이 있습니다.
숲길 옆 카페를 방문했을 때, 그곳의 흙을 담고 예쁘게 나무가 자라나는 시간을 추억으로 담아가라는 뜻으로 화분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곳을 방문했던 추억과 기억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공간 연출의 다양한 예시입니다.
□ 물을 소재로 한 공간에서는 비가 오는 듯 연출을 해놓습니다.
□ 깊은 동굴 안에 들어온 듯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옵니다.
□ 안갯속에 있는듯한 착각을 하게끔 연무기를 설치해 놓습니다.
□ 파도가 밀려들어온 듯한 느낌의 작화가 그려져 있고 시원한 파도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 동남아시아에 여행을 온 듯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놓습니다.
□ 바닥에 연출된 빔을 통해 내가 꽃 길 한가운데 앉아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속초바다 앞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듯 실시간 속초바다를 영상으로 송출해 줍니다.
□ 마치 사막에 앉아 있는 듯 모래가 펼쳐져 있습니다.
□ 365일 겨울인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사계절 중 하나를 컨셉으로 잡고 연출합니다.)
□ 미국의 한 햄버거 가게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느낌을 줍니다.
□ 나만의 추억을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공간의 컨셉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과학기술의 발달을 통한 인터랙티브 효과를 줍니다.
3차원적인 공간으로 오감 그 이상의 경험을 자극합니다.
그 이상의 특별함을 위해 많은 디자이너들은 많은 고뇌를 하고 공간을 통한 다양한 영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켜 주면서 꼭 가봐야 할 곳, 추억되는 공간, 기억되는 공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인테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년 인테리어 트렌드 분석과 활용하는 방법 알아보기 (3) | 2024.12.11 |
---|---|
어린이집 유치원 선택 시 고려사항 및 인테리어 알아보기 (5) | 2024.12.10 |
실험실(LAB DESIGN) 인테리어 설계 및 공사 진행 과정 알아보기 (1) | 2024.12.08 |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주민공동시설)에 대해 알아보기 (9) | 2024.12.07 |
식물로 꾸미는 인테리어 "플랜테리어"의 개념 및 식물 추천 (6) | 2024.12.06 |